산탄젤로다리 [Ponte Sant'Angelo] 에서 보는 테베레강
산탄젤로 다리는 ‘하드리아누스 다리’, ‘아엘리우스 다리(Pons Aelius)’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베드로 사도가처형당하여 묻힌 곳에 성베드로 대성당이 세워진 후 순례자들이 약 500m 떨어진 그곳으로 가는 길에 다리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성베드로 다리’라고도 알려졌다. AD 134년 로마제국 황제 하드리아누스(재위 117∼138)가 테베레강을 건너 로마시 중심부와 자신이 새로 지은 영묘를 잇기 위해 건설하였다. 7세기경인 교황 그레고리오 1세의 치세 때, 천사가 성 꼭대기에 나타나 돌림병의 종식을 알렸다는 전설에서 기인하여 성과 다리에 성천사(聖天使)라는 뜻의 산탄젤로(Sant'Angelo)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450년 성년 기간에 엄청난 인파의 순례자들이 산탄젤로 다리의 계단 난간으로 한꺼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