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젤로 성(Castel Sant'Angelo) 또는 ‘하드리아누스의 영묘’는 로마에 있는 원통 모양의 건축물로 원래는 로마 제국의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세운 무덤이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로마 교황청의 성곽 겸 요새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평면은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원형인데 사각형의 각 모서리에는 개별적으로 설계된 망루가 있다. 중앙에 우뚝 솟은 원통형 부분은 홀·경당·주택·중정 및 교도소로 이루어져 있다. 산탄젤로라는 이름은 590년 그레고리오 대교황이 흑사병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참회의 기도를 올리다 흑사병의 종말을 뜻하는 광경, 즉 대천사 미카엘이 이 성 상공에서 칼을 칼집에 넣는 환시를 보았고 해서 전해진다. 이 사건 이후 지금의 산탄젤로(성천사)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이 사건을 기리려고 1536년 조각가 라파엘로 다 몬테루포는 이 건물 꼭대기에 대천사 미카엘의 대리석상을 세웠다고 한다.(출처 위키백과)
한국에 그것도 대구에 집중적으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다는 불안한 소식을 그저께부터 접했다. 흑사병의 종말을 위해 기도했다는 이곳에서 우리 가족은 대천사 미카엘을 전구삼아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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