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셔틀버스를 타고 정과사 입구에서 내였는데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
처음부터 분위기 음산~~ 입구에 엘리베이터 표 파는 사람이 있고, 올라갈때 15원 내려올때 15원이란다.
티켓팅을 한 다음 저 음산한 터널속으로 들어가면 맨 끝에 덩그러니 엘리베이터 한대가 있다.
몇번이고 이 길이 맞냐고 물으니 역시 음산하게 생긴 아저씨가 맞다고 한다.
우리 가족밖에 아무도 없었다.
면
산
aus
정과사(正果寺)
12존의 등신불이 있는 정과사(正果寺)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등신불을 안치한 곳으로 등신불(=포골진신상(抱骨真身像)이란, 보통 사람의 키와 똑같이 만들어놓은 불상을 뜻한다. 옛 중국에는 지극히 수행이 높은 고승이 열반에 들어가시기 직전에 금식은 물론 물도 한 모금 안 마시고 앉아서 열반 좌화 하신다고 한다. 스님이 앉아서 원적하신 후 신체가 무너지지 않고 곧게 앉은 채로 그대로 계시면 바른 수련의 결과의 과실, 정과(正果)를 이 현세에 남기셨다고 하여 그 유체에 진흙을 발라 말린 후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채색을 하여 모셨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성불하신 스님이나 도인의 진흙 미이라다. 고승은 마지막 몇 십일을 대추와 물만으로 속을 깨끗하게 비우며 열반에 이른 뒤, 마치 미이라처럼 이곳에 남아 중생을 돌보는 것이다. 정과사에는 12존의 등신불(=포골진신상(抱骨真身像)이 안치되어있는데, 8구는 불교의 스님들이고 4구는 도교의 도사들이다. 당대의 사본, 회덕, 송대의 사현, 지현, 금대의 신원 등 고승들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어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흙이 손실되어 신체 일부가 드러난 등신불도 몇 구 있었다. 자세히 보면 손톱이 보이거나 두개골, 또는 발의 뼈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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