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요고성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찾은곳 : 안가가천주당
동문 가까이에 천주당으로 곧 쓰러질듯한 폐가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는 이 성당은 청나라 건륭 45년(1780년), 평요현 후기촌 사람인 후존지가 외지에서 장사하면서 천주교 신자가 되었는데 건륭 47년(1782년)에 평요로 돌아올 때 천주교 신부를 모셔와 후존지의 집에 거주하며 설교를 하게 되었다.
광서 11년(1885년) 신자수가 많아지면서 돈을 모아 지금의 안가가(安家街)에 대지를 구매하여 선통원년(1909년) 태원교구장인 이태인 신부 풍조서가 성당건립을 허가하여 선통2년 (1910년) 시공하게 되었다. 현재의 천주당은 당시 건립한 현존 상태의 성당이며 면적이 773평방미터 전목구조의 전통 로마후기 건축양식이다.
당연히 신자가 평요고성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현실적인 민족들, 한마디로 비 종교적이란 뜻이다. 도교, 불교를 믿는 일부 사람들이 있긴 하여도 철저하게 내세보단 현실에서 복 받는 방향으로 지향한다.
현재에도 먼지를 덮어 씌여진 성모마리아상이 온전한 걸 보면 중국의 종교나, 사람들의 심성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하고 즉 종교가 다르다고 타종교의 우상을 파괴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또한 당나라 시기 통치자들이 자신감있게 외부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역사적 배경을 함께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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