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okyo

横浜 カトリック山手教会聖堂 (요코하마야마테 주교좌성당)

김소영헬레나 2020. 10. 3. 16:17

성 프란치스코자비에르 신부의 선교가 시작 된 1549년 이후 천주교 탄압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에도막부 말기 1858년 드디어 일·불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고 쇄국의 문을 열었다. 지라르(Girard) 신부는 일본 대목에 임명되어 프랑스 총영사의 통역관 겸 사제로서 요코하마(橫浜) 외국인 거류지를 거점으로 해서 사목활동을 시작하였다.

지라르 신부(Prudence Girard, ジラール)는 무니크(Mounicou) 신부와 함께 요코하마 거류지 80번지에 금색 십자가의 고딕식 천주당을 건립하여 1862112일에 헌당식을 올리고 예수성심교회라 이름 하였다. 이것이 천주교 금교이후 200여년만에 부활한 가톨릭 교회이다. 이후 3년뒤인 1865년 선교자 프티잔에 의해 나가사키 오우라 천주당(일명 프랑스절이 만들어 진다.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구경하러 밀려들었다. 경계를 하고 있던 막부는 드디어 33명을 포박하는 요코하마 천주당 사건까지 일어나기도 하였다.

1906, 도시화 정책으로 인해 현 소재지인 야마테마치 44번지로 이전을 하면서 고딕풍의 위풍 당당한 성당이 헌당되었다. 그러나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붕괴되고 그 뒤 약 10년 건립 모금 활동 등을 거쳐서 1933년에 현 종탑을 가진 고딕식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아름다운 현재의 성당이 헌당되었다. 교회의 안뜰에 있는 성모상은 1868년에 프랑스로부터 받은 것으로 개국 후 첫 그리스도 교회로서 1862(분큐 2)에 거류지에 세워진 예수성심교회 입구 위에 사람들을 지켜보도록 설치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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