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당 (北堂)
베이탕(北堂 běi táng 북당), 서십고성당(西什库教堂, 시스쿠성당) 北堂(북당)
18세기 초 건립된 베이징 최대의 천주교회로 한국 최초의 신자인 이승훈이 예수회의 그랑몽 신부를 만나 세례를 받은 곳이기도 하며 오늘날 베이징에서 가장 화려한 성당으로 꼽힌다. 명말 청초 베이징에 건립된 4개의 성당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까지도 본래의 형태가 남아 있다.
프랑스 예수회 장 드 퐁타네(Jean de Fontaney) 신부가 청나라 황제 강희제(康熙帝)의 학질을 고쳐 준 공로로 받은 시안먼[西安門(서안문)] 밖의 부지에 1703년 12월 건축되었으며 프랑스 예수회 전교 본부로 쓰였다. 당시에는 "救世主堂"(구세주당)이라 불리었으며, 강희제가 친필로 하사한 현액에 "萬有眞原"(만유진원)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성당의 아름다움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고상해 보이는 고딕식 건물과 화려하면서도 정교해 보이는 중국식 건물이 기이하게 조화를 이룬다. 대표적인 고딕식 건물로 된 성당을 사이두고 양쪽에 오지기와를 떠인 이중 지붕의 중국식 정자가 위치해 있다. 정자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네 마리의 돌사자가 우아함과 대범함을 과시한다.
일찍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성당에는 아치형 문이 세개가 있고 문에는 화려한 색갈의 채색유리가 푸른 소나무속에서 더욱 찬란한 운치를 자랑한다. 입구의 아치형문과 창은 모두 조각이 화려한 한백옥으로 되어 있고 아치형문사이에는 네 명의 가톨릭 성인을 조각했다. 가톨릭 성인의 조각은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이 성당에만 있다. 건물내부에는 굵은 기둥 300개가 금빛의 아치형 천정을 떠이고 기둥 사이에는 채색유리를 넣은 거폭의 유리창 80개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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