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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神曲)을 주제로 한《지옥의 문》

지옥의 문 Porte de l`Enfer’ 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하였으며, 로댕의 작품 대부분을 총망라한 불후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문 위에 있는 세 명의 인물은 지옥에 거주하는 ‘세 어둠 Trois Ombres’을 묘사하였지만, 실제로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의 변형이고, 인간의 정념과 야수성 및 잔인한 본성에 대한 질문을 수 많은 육체의 엉킴 속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인간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는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이 있다.

2018 Tokyo 2020.10.03

국립서양미술관 & 생각하는 사람

국립서양미술관(国立西洋美術館)은 1959년에 설립. 본관은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으로 1998년 일본의 공공 건축 100선에 소개 된 적이 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증 반환 된 마쓰카타 컬렉션(인상파 회화 및 로댕의 조각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을 축으로, 폭넓게 서양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국립미술관이라 한다. 《생각하는 사람》은 턱에 오른팔을 괴고 있는데, 그 오른팔은 왼쪽 다리에 팔꿈치를 얹고 있다. 높이 186cm. 작품의 석고상(石膏像)은 1880년에 완성되어, 최초에는 《시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지옥의 문》의 문 윗 부분에서 아래의 군상(群像)을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것을 1888년에 독립된 작품으로서 크게 하여 발표, 1904년..

2018 Tokyo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