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오바 성당(Chiesa Nuova, 새성당)

누오바 성당(Chiesa Nuova)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아버지 집이 있던 곳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옆에 있는 산 프란치스코 피콜리노(Oratorio San Francesco Piccolino)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어난 장소다.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아시시에 세워진 마지막 성당이라는 의미로 누오바성당(Chiesa Nuova: 새성당)이라 이름한다. 1613년 아시시를 방문하게 된 스페인 비카 장군인 안토니오 데 트레조(Antonio de Trejo)가 황폐해진 성 프란치스코의 원래 집을 보고 이에 로마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여 스페인 왕 필립 3세가 6,000두켓(ducat: 과거 유럽 여러 국가들에서 사용된 금화)을 내려 부지를 확보하였다. 교황 바오로 5세는 1615년 7월 10일에 첫 기초석에 축복했고 1615년 9월 20일, 이 기초석을 성 루피노 성당에서 엄숙한 행렬로 가져 왔으며 루피노 디 체르키아라 형제의 감독하에 세워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후기 스타일로 지어진이 이 성당은 로마의 산 텔리지오 델리 오레비치(Chiesa di Sant’Eligio gli Orefici)성당에서 영감을 얻어 같은 길이의 본당과 초승달 이 있는 그리스 십자 문양이 있다. 성당은 세자르 세르메이(Cesare Sermei, 1584-1668)와 빈첸초 조르제티(Giacomo Giorgetti)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