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사 (云峰寺)
운봉서원 바로 옆에는 운봉사가 있다. 120계단을 올라야 오를 수 있는 운봉사. 108번뇌에 12연기를 더 해 120계단이라고 한다. 운봉사는 불교사원으로 당태종 이세민과 지초스님의 일화로 유명하다. 당태종 14년에 큰 가뭄이 들었는데, 면산에만 비바람이 순조로워 사람들은 고승인 지초스님이 계시기 때문이라 했다. 당태조가 면산을 향해 비를 구하자, 지초스님은 제자에게 명하여 쌀뜬 물을 서남방향으로 뿜으니, 장안일대에 단비가 내렸다. 그 후 1년이 지나 지초스님은 원적에 들었다. 원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태종은 군신을 이끌고 지초스님을 만나려 면산에 도착했다. 스님의 제자들이 스님의 원적을 알리자 당태종은 탄식 후“이번 행차는 공염불(空念佛)이다”라고 했고, 하늘에는‘공왕고불(空王古佛)’이라는 네 글자와 지초스님의 모습이 나타났다. 당태종은 이를 보고 지초스님을‘공왕불(空王佛)’에 봉하고 조서를 내려 운봉사를 짓게 했다.
운봉사도 역시 동굴 안에 위치해있다. 면산에는 절벽에 면한 암석동굴이 100여개나 된다는데 그 중에서도 운봉사는 가장 큰 천연 암석동굴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치 어머니 속에 안겨있는 듯 하다하여 원래는 '포복사' (포복암 : 수직으로 떨어지는 절벽에 자리한 거대 동굴) 라 불렸다고 한다.
높이 약 60m, 깊이 50m, 길이 180m의 이 동굴은 200여간의 전각, 여관 및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절벽에는 방울종과 등불이 붙어 있다. 이를 영(靈)과 등(等)이라 부른다. 소원을 빌며 이루어지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기다릴 등(等)과 같은 발음인 등(燈)을 달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다시 이곳을 찾아서 감사함을 표시한다는 뜻으로 영험할 영(靈)과 발음이 같은 방울 영(鈴)을 단다고 한다. 즉, 개개인의 소원이 방울과 등불에 담겨있는 것이다.
운봉사로 가기위해서는 셔틀버스에서 내려
첫째, 도보로 이동(매우 힘들듯)
둘째, 도보이동행 인력거 이용(비용 들어감)
셋째, 운봉서원의 엘리베이터 이용(물론 무료)
당연히 우리가족은 이 코스를 이용했지요,,,
무작정 운봉서원 호텔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탑승후 10층 누르면 바로 이어짐
(아래 사진은 운봉서원으로 가는 도보 이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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