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자료관 안내하시분에게 이야기하면 이 주변 세부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나온 지도따라 쭉 걷기만 하면 우라카미 성당이 나온다. 넉넉잡아 20분정도 걸었던것 같다. 4살, 6살 아이들 걸음으로,,,,
물론 어른들만 걸으면 10분만에도 가는 거리다. 걸으면서 일본의 상점이나 시장, 식당등을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우리가 우라카미 성당에 도착했던 시간은 약12시경이었는데 그날이 월요일이나 성당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표지판과 함께 성전 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다. 이런,,,, 절실한 신자이신 울 어머님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도 월요일은 본당이 쉰다. 일본에도 마찬가지였다...
어찌하나 고민하다 한국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는 일이었다. 몇몇 외국인들도 밖에서 구멍을 통해 보고는 돌아들 갔다. 이럴일이 아니라 생각들어 본당을 뒤져 다니기 시작했다. 뒤편으로 쭉 돌아가니 수녀님이 보였고 어설픈 일어로 간절히 간절히 부탁해 보았다.
내용의 요약은,,, 우리는 한국인 가톨릭신자로 어머님을 꼭 이곳을 가보고 싶어서 모시고 왔는데 문이 잠겨져 있어 기도를 할 곳이 없다. 그러니 10분만 성전에 들어가 기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물론 착한 수녀님은 처음에는 안되는 표정이셨으나 간절히 보이셨는지 우리 가족을 위해 뒤쪽 성전문을 열어주셨고 소성당, 대성당 모두 설명해 주시며 기도할수있는 시간을 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한 수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거기서 엄청 소중한 보물도 볼 수있었다. 그것은 비밀,,,,
암튼 우리 가족은 축복 받은 가족임에 틀림없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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