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Italia/Città del Vaticano
Via della Conciliazione(화해의 길)을 내려다 본다.
김소영헬레나
2020. 9. 27. 23:18
바티칸 박물관을 두번씩 도느라 모든 일정이 늦어졌다.
4시 30분쯤인가 마지막으로 운행되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성바오로대성당 중간쯔음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부터는 도보로 쿠폴라까지 올랐다. 엘베에서 내려 쿠폴라까지는 도보로 한 15~20분 정도 소요된것 같은데 2월 중순 늦겨울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땀으로 흠뻑 졌었다. 경사 약 75도는 되어보이는 끝임없는 계단을 쉬지 않고 올랐다.
쿠폴라 도착하는 순간 문열고 밖으로 나오니 정말 환상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완전 완전 완전 대박이었다.
붉게 해는 저물어 가고 온통 도시는 황금색이었다.
Via della Conciliazione(화해의 길)을 내려다 보며 과연 또 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첨이자 마지막이 될 수 도 있는 이 순간을 가슴에 담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ㅠㅠㅠ